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7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도시와 사람을 생각하는 건축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도시를 생각한 건축 2023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프리츠커상 외에도 100여개가 넘는 수많은 상을 수상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리처드 로저스와 노먼 포스터의 사무실에서 일했습니다. 1985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사무실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습니다.데이비드 치퍼필드는 특히 인상 깊은 공공건축물 작품들이 많습니다. 유럽의 오래된 고건물들을 복원하고 확장하는 작품들에서 그의 건축적 철학이 드러납니다. 기존의 건물과 건물이 존재하는 곳의 맥락을 중요시하는 그의 태도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공간들을 만들어 냅니다.  독일 베를린의 신 박물관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도시와 건물을 .. 2024. 7. 3.
안도다다오의 사람을 고려한 합리주의 건축 안도다다오의 독특한 경력  안도다다오는 원주의 뮤지엄 산, LG아트센터 서울, 제주도의 본태 박물관, 유민 미술관 등으로 비교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건축가입니다. 누군가에게 안도다다오를 설명할 때 빼놓지 않는 것이 바로 그의 경력인데요. 그는 고등학교 때 까지 프로복서 선수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무엇인가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안도다다오는 19살 때 인테리어를 하였고, 이후 점차 건축을 접하였습니다. 우연히 접한 르코르뷔지에의 책에서 가슴속에 뜨거운 무언가를 느끼고, 고등학교시절 도쿄시내의 프랭크로이드 라이트의 제국 호텔을 보며 묘한 감정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건축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른 건축가들과는 달리 그는 건축교육을 전혀 받은 적이 없습니다. 여행을 통해 직접 발로.. 2024. 6. 30.
리처드 마이어의 백색으로 만드는 건축 리처드 마이어에게 백색이 가지는 의미  백색의 건축가라고 불리는 리처드 마이어는 그의 별명처럼 백색의 건물을 설계합니다. 그는 백색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1984년 프리츠커상 수상소감에서도 백색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강조하여 말하는데요. 그는 백색에서 무지개의 색을 모두 볼 수 있어 가장 멋진 색이라고 표현합니다. 백색은 자연의 빛과 함께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빛과 그림자, 그리고 건물의 보이드와 솔리드를 가장 잘 구분 지어 주는 색 또한 백색입니다. 따라서 명암의 대비를 잘 표현해 주어 시각적으로 형태를 힘 있게 보여주며, 선명하게 인지되도록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백색에 대한 리처드 마이어의 사랑은 그의 건축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명료하며 논리적인 그.. 2024. 6. 29.
르코르뷔지에의 세상을 바꾼 모더니즘 건축 르코르뷔지에를 만든 시대적 배경 건축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인 르코르뷔지에. 그의 건축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현대의 건물의 모습에 큰 영향력을 준 건축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르코르뷔지에의 실제 이름은 샤를르 에두아르 장르레로 1887년 태어났습니다. 시계 산업으로 특화된 스위스의 라쇼드퐁이라는 곳에서 태어난 르코르뷔지에는 아버지는 시계 세공업자였고, 어머니는 피아니스트였습니다. 르코르뷔지에의 형은 음악을 하고 동생은 그림을 그릴 정도로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1900년대 유럽은 산업화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르코르뷔지에는 예술학교에 입학하였는데, 당시 산업화로 인해 학교에서는 장인을 육성하는 교육방식만을 고집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조각 전공생으로 입학했던 .. 2024. 6. 22.
노먼 포스터의 지속가능한 하이테크 건축 하이테크 건축의 선구자 노먼 포스터 노먼 포스터는 영국에서 태어나 맨체스터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당시 예일 대학교에서 만난 4명의 건축가들과 함께 1962년 팀4를 결성하였고, 이들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하이테크 건축물을 다수 설계하며 하이테크 건축의 선구자들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파리의 퐁피두 센터와, 우리나라의 더현대 서울 백화점이 있는 파크원 건물을 계획한 리처드 로저스는 팀4에서 함께 활동한 대표적인 멤버입니다.  노먼 포스터는 당시 신소재였던 철과 유리와 같은 재료에 관심이 많았고, 실제 새로운 재료들을 이용한 건물을 디자인하였습니다. 철근콘크리트의 구조가 일반적이었던 당시 건축물들 사이에서 가볍고 투명한 느낌의 건축물은 사람들에게 혁신적으로 보였습니다. 이처럼 노먼 .. 2024.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