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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 2024 - 영감 가득한 10월 주말나들이 전시 및 행사 오늘부터 서울디자인 2024 전시 및 행사가 개최됩니다.DDP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콘퍼런스가 진행되는데요.디자인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물론 주말 나들이 및 데이트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도 너무 좋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날씨 좋은 가을날 영감가득한 전시와 함께 주말을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전시주제올해 서울디자인 2024 의 전시주제는 모두가 주목하는 AI를 중심으로 '/Imagine Tomorrow(내일을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AI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미래에 변화할 우리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전시를 관람하신다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시내용전시는 크게 디자인전시, 디자인 컨퍼런스, 서울디자인마켓, 부대행사 & 이벤트 나뉘어 진행됩니다.디자인전.. 2024. 10. 17.
왕슈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건축 중국 최초의 프리츠커상 수상자왕슈는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및 중국에서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입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서양의 산업화로 인한 모더니즘 건축의 등장 및 세계화로 도시의 건축물의 형태가 바뀌게 됩니다. 특히 동양의 나라들은 서양의 현대건축 양식이 들어오면서 흙, 나무와 같은 자연의 재료로 지어졌던 건축물들이 사라지고 콘크리트로 세워진 건물들로 도시가 채워지면서 전통 건축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왕슈는 이런 현상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중국의 전통건축을 현대 건축물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건축가 입니다. 왕슈는 1963년 신장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목공예를 취미로 하셨고, 어머니는 문학교사셨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해온 왕슈.. 2024. 7. 22.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세상을 바꾼 철과 유리의 건축 격변하는 시대의 미스반 데어 로에의 삶 미스 반 데어 로에(이후 ‘미스’로 칭함)는 근대건축을 이끈 대표적인 건축가로 르코르뷔지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함께 근대건축의 3대 거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스는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1,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격변하는 시대에 활동했던 건축가입니다. 어린 시절 미스는 석공인 아버지의 작업장에서 돌을 친근하게 접했다고 합니다. 이후 성인이 되어 브루노 파울의 인테리어 사무실, 피터 베렌스의 사무소에서 건축의 경력을 쌓으며 건축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건축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재능이 뛰어나 독립하여 자신만의 건축을 시작할 수 있었고, 이후에는 바우하우스 교장을 맡으며 교육자로서도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미스가 교장을 맡아 운영하던 당시 바우하우.. 2024. 7. 14.
알바루 시자의 맥락을 고려한 겉과 속이 같은 건축 겉과 속이 같은 알바루 시자의 건축 알바루 시자는 1993년 포르투갈에서 태어났습니다. 1949년 포르투 건축학교에 입학하여 건축을 시작합니다. 당시 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던 카를루스 라무르가 르코르뷔지에를 학생들에게 소개 하였고 알바루 시자 또한 르코르뷔지에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모더니즘 건축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포르투 건축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건축의 색채를 연구하여 적용하는 등 그의 초기작품에서는 포르투 건축의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후 점차 국제적인 건축가로서의 면모를 지니며 자신만의 정체성으로 건축물을 만들어 냅니다. 그의 건축물은 단순하고 명료하여 시적이라고 주로 표현합니다. 모더니즘 건축물과 비슷해 보이지만 르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어 로에 등의 건축가들이 건물을 만드는 방식과는 다.. 2024. 7. 11.
리처드 로저스의 피렌체 광장을 닮은 하이테크 건축 어린시절 리처드 로저스에게 영향을 준 피렌체의 광장 리처드 로저스는 1993년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문화를 가진 도시 피렌체에서 태어났습니다. 리처드 로저스는 어린 시절 피렌체 광장의 기억을 인상 깊게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남녀노소 계층에 상관없이 어우러지는 광장이라는 공간은 도시의 공간 중 가장 이상적이라고 여기며, 그가 남긴 건축물에도 어렸을 때 보았던 광장이라는 공간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6살이 되던 해에는 영국의 런던으로 이주하여 생활하였습니다. 리처드 로저스는 난독증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어렸을 때 난독증으로 인해 학업 성취도가 상당히 낮았고, 따라서 학창시절을 힘들게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건축대학에서 공부하고, 사촌의 설계사무실에서 일하면서 건축에 눈을 뜹니.. 2024. 7. 9.
이타미준의 자연과 지역을 담아내는 건축 이방인으로서의 이타미준의 삶이타미준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시대였지만 태어나서 눈을 감을 때 까지 ‘유동룡’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한국인으로서 살았습니다. 한국의 전통에 관심이 많았고, 제일교포로서 살아가면서도 한국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앞장섰습니다. 일본에서도 눈에 띄는 훌륭한 건축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일교포였기 때문에 주목받지 못하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부터는 한국의 제주도와 서울에서 차차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타미준의 철학이 담긴 훌륭한 건축물들이 많이 지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는 주로 제주도의 건축물로 이타미준을 알고 있지만, 프랑스 국.. 2024. 7. 6.